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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밥을 먹기 위해
아침에 미리 쌀을 씻어 놓기 로 했다.

(그래야 오후까지 쌀과 잡곡,
병아리콩 등을 충분히 불릴 수 있을 테니까.)


내가 쌀을 씻고 있자,

축복이가 한참 옆에서 지켜보며
'재밌겠다. 나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나는 말했다.

'쌀 씻는 게 재밌겠다고?
참 재밌는 것도 많다.'


순간, 번뜩
과거의 내가 떠올랐다.

분명 나도
똑같은 말을
엄마에게 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분홍색 움푹한 바가지에 쌀을 담고,
매일 같이 쌀을 씻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도 했다.


그래.
나도 쌀 씻는 게 재밌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

지금은 '해야만 하는 일 '로 전락한
쌀 씻기를.


또 다시
아이에게 배우는 순간이었다.

과거의 나를,
모든 것을 재미있어 하고
해보고 싶어했던 나를,
잊지 말자고.

그리고 과거의 나를 닮은
축복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자고.


문지동 까페, 라고 써져 있지만, 검색은 문지동 카페라고 쳐야 나온다;;

우리가 가려고 마음 먹었던 아뜰리에포요.
아뜰리에포요 건너편에 위치한, 르오븐베이크바.



지나간 나의 생일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공주행 은 물 건너 갔으니
새로운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에게만 새로운 식당이고,
남편은 회사 동료들과
한 번 와 본 적이 있는 곳이었다;;)


[네이버지도]
아뜰리에포요
대전 유성구 문지로316번길 54-9 1층
https://naver.me/IGJlyljf

네이버지도

아뜰리에포요

map.naver.com



그곳은 바로 아뜰리에포요.

원래는 무조건
여기를 가려고 했으나...!

급 칼칼한 국물의
샤브샤브가 먹고 싶어져서 찾아보던 중,

등촌샤브칼국수집 역시
같은 문지동에 있었기에...!

일단 문지동 으로 향하기로 했다.


[네이버지도]
등촌샤브칼국수 문지점
대전 유성구 문지로 291 101호, 102호
https://naver.me/xdpwOvaW

네이버지도

등촌샤브칼국수 문지점

map.naver.com


문지동을 돌아다니는 길에 보게 된 플랜카드. 돈은 없지만 전원주택에 살아보고 싶다...☆
브런치 하우스 테소로, 아니고 떼조로, 란다.



등촌샤브칼국수집으로 딱
마음을 먹고 갔던 처음과는 달리...

(원래는 카페부터 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출발이 늦어져서,
문지동에 거의
11시에 도착했다ㅠㅠ)


근처에 카페가 뭐가 있는지
조금 구경하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
어느새 또 시간이 많이 지나버림...^ㅠ^


어찌저찌 하다가
결국.

아뜰리에포요 를 가게 되었다...🥲ㅎ

(근데 이미 예약한 사람들이 많았던 건지,

우리가 갔을 때는
2인 자리 두 테이블 정도만
자리가 남아 있었다;;;)




아뜰리에포요 메뉴.

우리는 (내가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서)

스테이크와 알감자 요리 - 30,000원.
닭안심 샐러드와 구운 제철 야채 - 19,000원.
그린주스 - 5,500원.


요렇게 주문했다.




물은 셀프인가보다.
(직원의 안내멘트도 없어서
처음엔 몰랐음..ㅎㅎ)

저기 테이블 옆에 보면,
물과 종이컵들이 놓여져 있음...




여기가 다른 테이블과
아주 살짝 더 떨어져 있어서,

4명이서 올 때는
요기로 예약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ㅎㅎ

정갈한 느낌~




좌석들이 예약되어 있는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우리가 들어왔을 땐
그렇게 테이블이 많이 차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게 내부가 큰 편은 아니고,
사람들이 있었으므로
가게 사진을 더는 찍지 않았다.)




나가는 출구 쪽에 보면
요렇게 아뜰리에포요 명함?이 놓여져 있고,
먹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캔디도 놓여져 있었다.

우리는 패쓰함.




맨 먼저 나온 그린주스와 피클무.

청포도, 케일, 사과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건강한 단맛이 났다.

상큼한 듯 하면서도
아주 살짝 케일의 씁쓰름함이 느껴지는 듯도 한,
산뜻하니 건강하고, 좋았던 주스였다.




닭안심 샐러드와 구운 제철 야채.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구운 야채가 이렇게 맛있구나, 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같이 있던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ㅎㅎ
(참깨마요? 드레싱 같은 거였는데,
내 취향저격이었다 ㅎㅎ)




그리고 스테이크와 알감자 요리.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던 내가
무척이나 기대한 메뉴였는데,

사실 셋 중에서는 제일 아쉬움이 남았다.


일단 스테이크 굽기를 따로 물어보진 않아서
꽤 익혀져 나왔는데,

고기가 막 질기지는 않았지만,
미디엄 정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 아쉬운 부드러움과 풍미랄까...ㅠㅎ

(+ 겨자씨는 맛있었지만,
스테이크 소스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같이 나온 알감자는
기대 없이 먹었는데 무척 맛있었다...!

감자야 크게 다른 맛이 아닌데,
감자에 올려진 소스가 크리미하면서도
약간은 매콤한 것이,
제대로 내 취향이었던 것이다...!




스테이크와 알감자 요리와
닭안심 샐러드와 구운 제철 야채의 조합이 좋았다.

사실 구운 제철 야채 없이
스테이크만 먹었다면, 아쉬웠을 것이다ㅠㅎ


집이랑 거리도 있고 해서
담에 또 오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담에 만약에 오게 된다면
그땐 파스타를 도전해보고 싶다...!




내 소원성취(?)를 위해
둘이서만 4컷 사진 찰칵!
(feat. 포토그레이)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고,

요즘 기술이 좋아서인지
인화되어 나온 사진 뿐 아니라

큐알코드로 들어가면
24시간 내에
사진을 찍었던 동안의
동영상과 타임랩스,
사진 역시
온라인으로 다운을 받을 수 있어서...!


아주 알차고 좋았더랬다~!

(4컷짜리 기본 2장에
4,000원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진도 잘 나왔고,
가격도 괜찮고,
완전 만족이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문지동의 한 카페를 가는 것이 맞았으나...ㅎ


점심에 생각보다 큰 지출을 하고...

역시 노은동이 편하고
정감가고 좋지~ 하면서,
노은동에서 카페를 가기로 했다...ㅋ


그렇게 또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겨우 결정하게 된 곳은 바로...!


공주밤빵 카페 157 되시겠다...!


[네이버지도]
공주밤빵CAFE157
대전 유성구 노은로 157 지상1층 105호
https://naver.me/FaOM9VsG

네이버지도

공주밤빵CAFE157

map.naver.com



(커피의 맛 보장보다도
일단 디저트류가 약간 당겼고,

둘 다 각자 할 일을 하기에
쾌적한 공간을 가지고 있느냐,

한적?하냐 등을
고려했던 것 같다...ㅎㅎ)




1층은 결제하는 공간만 있고,
카페 테이블은 2층에 다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완전 럭키☆)




아주 신나하며,
커피가 나오자마자
일을 시작! 했으나...ㅎ


곧이어 한 사람, 두 사람,
들어오기 시작함...^^ㅎ

그럼 그렇지...ㅠㅠㅋㅋ




나는 오후인 걸 감안해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3,800원) 를,

남편은 카페라떼 (3,800원),

그리고 우리의 디저트이자
남겨서 애들 줄 거 생각해서
공주밤빵을 중 짜리를 주문했다.

(중 짜리는 총 13개 들어 있다.
가격은 7,000원.

* 배달도 하는 모양인데,
배달 가격이 아주 쬐끔 더 비싸다.)




공주밤빵은 말해 뭐해 ㅠㅠ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에는 부드러운 듯 살짝 쫀득하면서도,
밤 필링이 부드럽고 달콤하게 녹는데...!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맛있어서,
애들 3개씩 6개 남겨두고,
우리가 3.5개씩 나누어 먹었는데...
감질맛 나더라는🤤

혼자서 소(7개)도
다 먹을 수 있을 듯...ㅎㅎㅎ




행복이를 하교 시키고.
집에 돌아오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 준비를 하려고 보니,

동백꽃 이 져 있다...ㅠㅠ


동백꽃은 원래 활짝 피지 않고
지는 걸까...?

아니면 우리 집 동백이가
그런 걸까ㅠ


아무튼 떨어진 동백꽃을 보며,
어딘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짙게 남았더랬다...




저녁 먹고 후식으로는
생일 축하하고 아직 남아 있던
케이크 두 조각과 딸기 를 듬뿍 먹었다.




그리고.

해외 여행을 앞두고
도도의 자율피딩 첫 시도...!

(했지만, fail...ㅠㅠㅋㅋ

집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낯설어 하는 듯도 하고...ㅠㅠ)




결국 뒤늦게 원래대로
직접 피딩을 시도했지만,

초반에 자율 피딩 할 때
이게 먹이라는 걸 인식시켜주기 위해
내가 거기서 퍼서 떠 먹여줘서 그런가.

그것만 먹고 더는 안 먹더라는...ㅠㅠ


집이 낯설어서인 건지
전에는 내 손을 엄청 무서워하진 않았는데,
지금은 조금만 다가가도
금세 튀어가버리는...ㅠ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은데,
여행가기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거...😱




마무리는...
거의 일주일만에 하는 듯한...!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


콜라겐 앰플 듬뿍 써서인지,
다음 날 아침까지
눈썹에도 앰플이 남아 있었던...ㅋㅋㅋ


이제 이게
피부의 잡티를 완전히 없애주거나
모공을 완전히 조여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확실히 쓰기 전과 후의
피부의 부드러운 정도가 달라지고,

그래도 조금은
좋아지는 것 같아서~


어차피 피부과에
큰 돈 쓸 여유도 없고 ㅎㅎ

이 정도에 만족하련다~~
.
.
.
이렇게.

진짜로 진짜로, 올해 생일은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