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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혼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요량으로 산
아임닭 크리스피 세트.

어쩌다 보니 첫 개시를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됐네...ㅎ

오리지널맛과 매콤쯔란맛
두 가지를 데워서 먹어봄.

(요건 전자레인지로는 안 되는 건지,
에어프라이어 전용이라고 적혀 있다ㅠ)


와.

근데 내가 요런
시즈닝된 닭가슴살을 처음 먹어봐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촉촉하다...?!

하나도 안 퍽퍽하고,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샐러드랑 먹으면
한 개는 그냥 우습게 넘어갈 듯...ㅎㅎㅎ


전에 한 번 키우려고 도전했다가 실패한 유칼립투스...ㅎ 가격이 저렴하길래 하나 사볼까 하다가, 또 망하지 싶어서 일단 패쓰했다ㅠㅋㅋ



오후에는 날도 좋고
축복이가 전부터 사고 싶어했던
페퍼민트 를 사러 화원에 들렀다.

(원래는 축복이가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친구네 부모님이 일정이 있다고 했다고
갑자기 친구가 안 된다고 해서...ㅠㅎ

무척 속상해하는 축복이...ㅠㅠ
이제는 친구랑 노는 게
제일 좋을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화원 와서
다행히 기분 좋아짐~~ㅎㅎ)




그리고 화원 안을 구경하는데
라일락 같이 진한 향기가 풍겨와서,
라일락이 있나? 하고 살펴봤더니

자이언트(왕) 레몬
꽃향기가 그렇게 진한 것이었다...!


라일락 향기를 좋아하는 터라
자꾸만 걸음이 이곳에서 멈춰졌지만...ㅎ


화원에 차로 온 것도 아니었고,
구매하면 너무 충동구매일 거 같아서;;;

향기만 충분히 맡고...ㅋㅋ
발걸음을 옮겼다...ㅎ




그 향기가 천리까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천리향.

근데 내 코가 이상한가;;;
천리향은 오히려 향기가 안 났다 ㅎ

옆에 있던 축복이는 난다는데;;
내 코가 이상한가봉가...?


아무튼 무슨 향인지 궁금했는데,
못 맡아서 아쉬웠다 ㅠㅎ




축복이가 사고 싶어한 페퍼민트 (3,000원)
잎을 뜯어서 샐러드에 넣어 먹기 좋은 바질 (3,000원),
(쓸모가 많아서 샀다ㅎㅎ)

그리고 너무도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펴 있고 가격도 착해서
사지 않을 수 없었던(?) 물망초 (3,000원) 까지~~

요렇게 야무지게(?) 구매했다😁


(두 개의 화분까지 추가 구매하고,
하얀 플라스틱 화분: 5,000원.
토분: 6,000원.
분갈이 비용(각 1,000원)까지 포함해서
22,400원 나옴ㅎㅎ

400원은 내가 산 화분의
받침 하나 가격...ㅋㅋ)




축복이가 사고 싶어 했던 페퍼민트
초록초록하지 않고
약간 거무튀튀한 색깔인 줄은 몰랐지만...ㅎㅎ

축복이가 만족해 했으면 됐지 뭐~


지난 번에 축복이가 화분에 물 주다가
저 도자기 화분을 깨먹은 적이 있어서,
나는 다른 화분을 추천했지만,

축복이가 이번에는 조심하겠다고
요 하얀 화분을 또 원하길래...ㅠㅠㅎㅎ

바라는 대로 해주었다.

식물을 키우며
조금 더 책임감이 커지고
성실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그리고 그냥 가져오려다가
열심히 키워보고자
(무려) 토분에 심어온!
물망초 ~

조그마한 꽃임에도,
푸른 빛이 무척 아름답다🥰
(완전 취향저격 당함~~ㅎㅎ)




거실에는 이미 화분 포화 상태라😂

(게다가 남편이 실내에 놓는 걸
그다지 반겨하지 않는다...ㅎ)

그렇다고 베란다에 놓는 건
화분 입장에선
햇빛을 더 받아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온도가 꽤 떨어지기에 조심스러워서,

물망초 바질 은 결국
안방 침대 턱 위에 올려두었다.


남편은 이것도
너무 위험하다고 만류했지만,

일단은 내 고집대로(?)
여기에 두고 키워볼 요량이다.


햇빛이 덜 들어오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나와 함께, 잘 지내보자.
봄 친구들아~😊




늦은 오후에
초코칩 쿠키 믹스로 만든,
초코칩 쿠키.


축복이랑 같이 반죽해서 만들었는데,

반죽이 너무 되서
잘 섞이지를 않길래

(레시피에는 없는) 우유를
조금 넣었더니...

그래서 그런 건지;;;
아주 넙대대~ 퍼진 쿠키가 완성됐다🤣


그리고 너무 달아...!!!
(초코칩 쿠키가 당연히 달지 싶지만서도...ㅎ)


그나마 건강하게 먹으려고
견과류 잘게 부순 걸 넣긴 했지만,

들어 있는 레시피 그대로 구우니
너무 달아서ㅠㅠㅠ


담에 혹시나 또
만들어 먹게 된다면,

동봉되어 있는 물엿은
아주 조금만 넣어야 할 것 같다...ㅎ




두둔!




기름 둥둥 뜬
저 빨간 국물의 정체는...!

바로 마라탕 되시겠다...ㅎㅎㅎ


축복이가 워낙 마라탕을 좋아해서,
(초3이지만 매운 걸 잘 먹진 못해서
0.5단계도 매워하며 먹는다...ㅎ)

집에서 건강하게 한 번
만들어 먹어보자 한 건데,

처음 구매해 본
하이디라오 마라탕 소스
이렇게 강력(!)할 줄 몰랐다...ㅋ


(위의 사진은
소스를 아주 쬐끔 쓴 상태다...ㅎ

진짜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넣고,
국물이 금세 빨개지길래 말았는데...)



일단 마라탕 소스가 이렇게 강력할지 몰랐고,
행복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ㅎ


0.5단계 정도로 만들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행복이는
0단계를 먹어야 겨우 먹을 줄 아는 아이였...😂


행복이는 결국 조금 집어 먹다가
못 먹겠다는 선언을 했고...ㅎ
(대신 안 매운 다른 걸 주었다ㅠㅠ)

축복이는 매워하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맛있다며 다 먹어주었다...!




밖에서 사 먹는 마라탕처럼 만들어 보겠다며
목이버섯들도 사고,
분모자도 사고,
넙적 당면도 사고,
열심히 했는데...ㅎ

나한테는 너무 덜 맵고,
아이들에게는 너무 매운
(매운 걸 못 먹는 남편에게는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단다...ㅎ)
마라탕이 되어버렸다 ㅎ

(게다가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엄청 건강한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소스가 잔뜩 남았으니...
한두 번은 더 시도를 해볼 예정이다.


일단 다음 번에는
샤브샤브 육수로 안 맵게 끓여서
애들이랑 남편 먼저 건져주고,
(그럼 샤브샤브랑 뭐가 다를까... 싶지만 ㅎ
너무 기름진 국물을 주고 싶진 않으니까~~)

나 먹을 용으로
마라탕 소스 넉넉하게 넣어서
맵게 먹어봐야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