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해야지, 해야지... 하고
마음 먹은 것이 꼭 있다.


지인으로부터
들깨강정 레시피를 전해듣고,

냉동실에 오래,
고이 모셔져 있던 들깨로
한 번 해먹어야지, 해먹어야지...
생각한 것이 두어 달.




드디어.
만들어 먹었다.




레시피가 생각보다 간단해서
1시간 남짓 정도만 걸렸다.

(만들고 난 거 치우는 게
더 번거로웠던 건 안 비밀...ㅎ)



들깨강정 이렇게 만들면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합니다 - https://youtube.com/watch?v=sflWA0iBepA&si=Y2SB7mkTkx5Qhaks

들깨강정 이렇게 만들면 눅눅하지 않고 바삭바삭합니다

김대석 셰프의 33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오늘은 들깨강정 레시피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컵 계량은 200mL 기준입니다 (종이컵으로는 가득 채운 1컵

www.youtube.com



(요 유튜브 레시피를 참고했다.

지인의 조언에 따라
물엿 대신 조청을 사용했더랬다.)




처음에 레시피의 들깨 양을 헷갈려서,
(레시피에는 2컵 250g이라고 했었는데,
그걸 잘못 보고는 250g 2컵을 쓰라는 줄 알고)
집에 있는 들깨(=약 480g)를 다 써 버렸다😂




애는 먹었지만(?)
그래도 만들고 나니 뿌듯했던
들깨강정.




양도 넉넉하게 나와서,

레시피 알려준 지인이 속한
모임에서도 나누어 먹고,

가족들 간식으로도 먹고,

남편도 회사에 좀 가져가서
회사 사람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인심도 쓸 수 있었다 ㅎㅎ


(해야지, 해야지,
마음 먹었던 일을 했다는 사실과

오래 보관해두고 있던
들깨까지 처리하니,
속이 시원~~하다😁)


남편이 어디 블로그에서 퍼온 글.



어제 남편이 공유해 준
'4-7세 아이가 사랑해보다
듣고 싶어 한다는 이 말' 3순위.

사실 이 말들이 다
'사랑해 '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난 너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어.'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리라.


비단 4~7세 아이들만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해야 하는 말과 행동이 아닐까, 싶다.




이 레시피를 보고 나서,
(귀찮아서) 이렇게 안 해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ㅎㅎ

그럼에도 캡쳐를 해둔 것은
약간의 응용은 가능할 것 같아서였다.


일단 그릭 요거트와
피클만 이용하고,
양파와 살라미, 후추를
추가하는 정도로다가...?

음...
이것도 만들어 먹을런지 모르겠다;;

그릭 요거트 를 사게 됐을 때,
(혹은 만들게 됐을 때)
다시 생각해보는 걸로~




축복이는 영어학원에 가는 대신
집에서 영어 유튜브를 보고 있다.

남편이 판단하기에,
축복이가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파닉스 위주로.


BBC에서 나온 요
'알파블록스' 는
(넘버블록스는 알고 있었는데,
요 알파블록스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아주 유익하고, 재밌고,
어른인 내가 봐도
자꾸만 따라하게 만든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단어의
정확한 발음도 발음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단어들도
무수히 많이 나와서
보면 볼수록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해서 아이가 볼 때
나도 같이 재밌게 보는 중...ㅋㅋ




행복이를 하교시키러
나선 길.


바깥은 그야말로
, 이다.

매화(로 추정)도 어느새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내가 가지게 된) 9칸 클릭커
너무 같은 색깔이라 밋밋하게 느껴져서
급 꾸며보았다.


꽃을 한 4개 정도
다른 색으로 그렸을 땐
꽤 잘 한 것 같다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9칸을 다양한 색으로 그린다고
다 그리고 보니,
4칸만 그린 것보다
못한 것 같다 ㅠ

역시 욕심이 과하면
안 되려나 보다...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작은 스티커로
조금 더 꾸며봄...ㅎ


그럭저럭
내 마음에 드는 클릭커
완성이다.


그래. 나는 어찌할 수 없이
이 모양 이 꼴로 살아야 되려나보다, 고
생각되었던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저녁은 무 넣고,
시금치 잔뜩 넣고,

행복이가 좋아하는 새우까지
듬뿍 넣어 끓인
시금치 된장국. (과 계란찜.)


된장국의 국물이
참 시원하고 맛있었다.


봄을 먹는 것 같았다.

.
.
.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묵묵히,
해나가는 것은
내게는 참 어려운 일이었다.

혼자였다면 가능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가 되어버린 이상,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알아주고
보듬어주고, 응원도 해주고.
그렇게 나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바라는
'우리'라는 형태가
조금씩 달라서,

그 모양과 결,
색깔을 맞춰나가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열심히 맞춰보려던 나는
결국 또 아이처럼,

투정을 부리고,
토라지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