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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우리 가족은 영화관엘 간 적이 없다.

영화관이 (심지어 가까이) 있는
동네에 살았음에도
영화관에 가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우리 아이들이
영화를 무서워 한다는 것 ㅠㅠㅠㅋㅋ


거의 모든 영화가 해피엔딩이라 할지라도,
그 해피엔딩으로 가는 길에는
무조건 고난과 역경, 위험 등이 존재한다.

그건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라,

우리 아이들은
그 고난과 역경, 위험이 나오는 장면을
못 견뎌하고 무서워하는 것이다.

(영화의 특성상
긴장되게 흐르는 음악이나
크게 터지는 폭발음 같은 배경음,
성우들의 다급한 소리 같은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무섭게 다가오는 것 같다ㅠ)

아무리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 고 말해줘도
아이들이 어릴 땐
심지어 엉엉 울기까지 했고...ㅋㅋ

해를 넘어가서 이제
10살, 8살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영화는 좀 무서운 것,이어서
집에서도 영화는 아주 가끔
스페셜할 때만 보는 것이 되었는데...!

대전 유성 노은 CGV 건물.


초등학교 방학이기도 하고,
이제 애들도 꽤 컸으니,

<주토피아2>를 보러
영화관에 가보자고,

영화관 팝콘도 사주겠다고,
영화관 팝콘이
얼마나 맛있는지 아냐고 ㅋㅋ

설득하기를 여러 번.

(다행히(?) 우리는
<주토피아1>
집에서 같이 본 적이 있다 ㅎㅎ)


원래는 남편이 주말에 가자고 했으나,
주말 다른 일정이 많아서 포기했다가...

눈이 많이 온 월요일...!

이 날을 스페셜하게 보내고 싶은
나의 급작스러운 제안에
남편이 반차를 내고,

우리 가족은 급!
아침 영화를 보러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ㅎㅎㅎ

밤사이 눈이 제법 많이 내린, 26년 어느 월요일.


사실 애들이 태어나기 전에도
나랑 남편은 영화 취향이 안 맞아서(?)
영화관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ㅎ

집에서 몇 번
영화를 같이 챙겨본 적은 있으나,
영화관에 간 적은 없었던 듯...ㄷㄷ

그러니까 완전히 제대로!
첫 영화관 가족 나들이인 셈이다...!


집 근처의 노은CGV는 사실... 뭐랄까
규모도 작고, 시설도 낡고(?)
영화관답지가 않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을 들어왔지만,
실상은 어떤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제 드디어 가보는구나!


(오히려 영화관에 처음 입문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아늑하면서도(?)
사운드도 덜 빵빵하고,
화면도 덜 크고,
사람도 많지 않은,

요런 아담한 동네 영화관이
딱이겠구나 싶었다ㅎㅎ)


노은 CGV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6층에서 내려서,
7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나온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이... 읎따😂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해보이고,
꽤 괜찮아보이는 영화관 내부~ㅎㅎ


네이버에서 예매를 할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좌석이 널널해서
그냥 와서 표를 구매했다.


영화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따로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오전 9시 20분 시작 영화인데,
이 시간도 조조로 해당이 되는지
조조할인을 받아서,

어른은 11,000원,
아이들은 7,000원인가...?

아무튼 넷이서 총 36,000원
표를 구매했다...!

(넷이서 문화생활 한 번 하려면
이제 무조건 3만 원대는 기본인 것 같다ㅠ-ㅠ)


팝콘을 빼먹을 수가 없지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달콤' 팝콘에
사이즈를 고민하다가,

M과 L 사이즈가
천 원 차이인 것도 그렇고,

팝콘통 높이는 똑같은데,
원 지름이 너무 차이가 나서...ㅎㅎ;;;

M은 너무 감질맛 나게 금방 먹을 것 같고,
L은 너무 많은 듯 하였으나...!

이왕 넷이서 온 거
넉넉히 먹자! 싶어서
L 사이즈로 구매하였다 ㅎㅎ


달콤 팝콘 L사이즈는 7,500원.


우리는 3관에서 봐야 하므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 더 위로~~

(키 작은 아이들을 위해
베이비 시트도
꽤 많이 비치가 되어 있다.)


그리고...

사람이... 없다😂

이 영화관 우리가 전세 냈어~~라고
말하려 했으나,

딱 한 분이 계셔서... ㅎㅎㅎ
이 분(?)과 같이 보게 되었다.


영화 시작 전에
이렇게 영화관에 왔음을
인증하는 사진도 찍고~~
(애들은 팝콘 먹는데 정신 없음;;)

이것도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ㅎㅎ


시작 전 광고가 좀 길긴 했지만,
그래도 신났더라는~~~



달콤 팝콘이 생각보다
많이 안 달아서 놀랐다 ㅎㅎ

그러나  L사이즈를 사서인지
영화 끝날 때까지 다 못 먹고,
(아이들에게 콜라는 주고 싶지 않아서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더니...ㅎ
아무래도 좀 갈증이 났음.)

남긴 거 집에 와서
오후에 다 먹음ㅋㅋㅋ



아, 그리고 <주토피아2>는...!!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뭔가 영화의 스토리를 위해
너무 꼬아놓은(?) 느낌은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은 스포가 될 것 같으니 생략한다...!
-스포가 되기엔 이미 스크린에서 내릴 시기지만...ㅎ)


그래도 역시 재미있었다 ㅎㅎㅎ

가족들이 보기에
딱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 8살 된 밤실이는
살짜쿵 무서워하기도 하였으나,

큰 사운드와 긴장되는 화면에도
애들이 잘 봐주었다~^^


(*TMI
영화 후반부에 여우 닉과 토끼 주디가
서로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괜히 감정 이입해서
눈물을 조금 흘린 사람, 나야 나~😂😂😂

장난만 치고 가벼워 보이는 닉이
진심을 깊게 털어놓는데...

괜히 울컥하더라는...!ㅎㅎ


나~중에 집에서
애들이랑 다시 볼 생각이다 ㅎㅎㅎ
싫다고 하면,
나 혼자서라도 봐야지~~)


아무튼 가족 첫 영화관 관람은
퍽 성공적이었고,

무섭지 않은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다가
애들이랑 다음에도
영화관에 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그리고 영화관이 쬐끔 더 익숙해지면,
커다란 영화관도 같이 가봐야지~~🥰



주토피아2 OST
(왜 링크 이미지가 제대로 안 뜨는지는 의문...;;)
https://youtu.be/Xry6B0I3pT8?feature=shared